막차가 끊긴 시간, 아키하바라 역...
역 주변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인터뷰 요청...
건물 사진을 찍고 있다는...
7200장 정도 연속촬영을 할 예정이라는...
찍고 있는 건물에는 거대한 애니메이션 광고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이 건물과 밤하늘의 별을 촬영 중이라고 설명...
본론으로 돌입.. 택시비 대신 지불해 줄테니 집구경 가도 되겠습니까...?
오타쿠 집이라도 괜찮다면야 ...
4000장 정도 찍고 사진 촬영 종료...
꽤 먼 곳에 살고 있네요...
IT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건실한 직장인..
미소녀 게임 계열 오타쿠랍니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은 대학 시절 2명...(현재는 독신, 애인 없음, 3차원 여성에 관심 없음 상태)
방 3개짜리 맨션에 거주 중(35년 할부. 일반적인 형태)
현관엔 부모님이 보내주신 사과 상자가...
신발장엔 만화 카탈로그가 한가득...
다른 신발장 안도 마찬가지...
게임은 같은 종류를 5개씩 구입... (파는 가게마다 딸려오는 특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사실은 오늘도 마음에 드는 미소녀게임 4개 구입했다는...
거실 풍경...
책장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들은 모두 바닥에...
지금은 러브라이브에 빠져있고 이 캐릭터를 제일 좋아한다네요...(누구?)
동인지들...
무너지지 않게, 교차되게 쌓아서 보관...
게임 잡지, 자료 등등으로 가득한 방 1.
컴퓨터 작업실...
방 책장에는 게임 CD로 가득...
시간이 없어서 다 플레이 해보지는 못했다고...
산 물건은 최대한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이 제 1 목표...
오늘 찍은 4천장의 사진을 이런 식으로 합성할 예정이라는...
주변에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직접 요리해서 챙겨먹음...
욕실도 깨끗 ~
물 아껴써야 하니까 우유팩은 샤워하면서 씻는다 !
또 하나의 방에도 게임 굿즈가 한가득...
엄청나다...
이 캐릭터에 빠져 입덕하게 됐다는...
수천 만원은 투자한 것 같다는 이 분의 매달 지출 내역표..(주택 할부금 다음으로 취미 생활에 투자...)
물건들을 더 보관할 장소 마련을 위해 돈을 열심히 벌어야한다고...
아직 현실 여친엔 관심 없고, 갈 수 있는 곳까지 달려볼 예정이라고...
20대...
30대...
그리고 현재, 40대에 빠져있는 게임...
그날 찍은 4천 장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라네요.
행복해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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