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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알아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
게시물ID : gomin_1691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hwb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2/28 22:14:16
며칠전부터 마음이 우울하다.

결혼기념일도 그냥 넘어가버리고
그래서 며칠 뒤 그냥 넘어가서 속상햇다고 한 말도
대꾸없이 넘어가버리고..
우울한 저녁마다 아기가 새근새근자는 옆자리에 누워 혼자 운다.

오늘은 남편이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날.
약속가기 전, 집에 들러 밥을 먹는다.
밥상을 차려주고 반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한다.
이건이렇고 저런 저렇다. 이렇게 한 게 더 나은 거 같애.
돌아오는 대답은 몰라.
관심이 없네..쓸쓸히 말하는 데에 대한 대답도
나는 아무것도 몰라.

섭섭한 마음에 또 눈물이 났다.
내 눈물에 뭐가 어째서 그러냐며 한껏 짜증을 내는 너.
약속취소하면 되는거 아니냐며 또 짜증을 낸다.

그 약속때문에 그런 거 아닌데..
내 말에 무관심한 그 야속함에 그런건데..
어찌저리 모를까 또 눈물이 난다.

아기를 재울려고 아기 얼굴을 보는데 주책맞게 또 눈물이..
침대에 누워있던 남편이 짜증내며 방을 나간다.
그 반찬때매 뭘 그러냐고, 다신 그 반찬 안 먹는다고.

알고있었네, 내 속상한 맘의 원인.
그거때문인거 알면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 안 해준거네.

속상하고 속상해,
자는 아기 옆에서 혼자 또 운다.

짜증내고 나간 남편은 거실에서 게임을 한창 하고선
다시 방으로 들어와 라면을 먹자고 한다.

항상 이렇게 내 맘 한번 쓸어주지않고 혼자 일상으로 돌아가버리지.

한번만 알아주지 내 마음..
그래서 속상했구나, 니 맘이 그랫구나.
한번만 쓰다듬어주지..


아무도 몰라줘서 항상 슬픈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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