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노동자 엄마는 알바 하거나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일하고 저는 알바 구하는 중 오빠도 23인데 돈도 안벌고 놀고 있음 도움 1도 안됨 근데 대학에 덜컥 붙어버렸어요. 오티도 갔다 왔고요. 근데 돈이 빠져나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전공은 기본2,30정도 들고 교양도 정확하진 않지만 책을 사게 되면 10정도 들고 과잠을 신청했고 학생회비도 내야 되요 6만원 정도...노트북도 대략 50만원 그리고 교통비는 15만원 왕복 3시간 30분ㅋㅋㅋ;;;과잠은 살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국가장학금도 신청을 했는데 될 지 안될지 모르겠고....자취도 못해요. 사실 돈이 없어서 안전은 그냥 핑계일뿐. 포기하고 그냥 알바인생 살까봐요. 아니면 인생을 포기하든지 화나요. 나는 왜 이딴 집에서 태어나서 돈에 쩔쩔 매야하는지 누구든 돈 걱정 없고 근처에 좋은 원룸 구해서 자취하고 알바도 안하고 맨날 용돈타서 친구랑 놀고 그렇다고 돈 많다고 가정사가 딱히 나쁜 친구들은 없어요. 행동, 생각, 말투를 보면 사랑 받고 자란 느낌이 드는...나는 사랑도 못받고 돈도 못받고 자괴감들고 힘들어요..그만 포기하고 싶네요.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