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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라는 인간들 때문에 폭발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91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2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1 05:18:04

안녕하세요.

현재 회사에서 샘플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글 씁니다.


저희 회사에서 샘플 종류가 열가지가 넘는데, 공용창고에 두고 관리합니다.

그리고 가져갈 때마다 대장에 쓰거나, 저에게 알릴 것을 항상 이야기해왔으나,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제멋대로 가져갑니다.


매월 재고를 얼만큼 신청했고, 누가 얼마를 썼고, 그래서 현재 재고가 몇 개가 남았다, 라고 시스템에 올려야 하는데,

사람들이 제대로 말을 안 하니 결국 제가 숫자를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사람은 몰래 박스채로 빌려가서, 저는 이 박스 숫자에 맞게 숫자를 고쳐서 시스템에 올렸는데,

말 없이 또 몰래 박스를 가져다놓습니다.

그러면 저는 없던 재고가 갑자기 뿅! 생긴 거고, 재고가 생겼다! 라고 그대로 시스템에 올리면 저는 자료를 조작하는 인간이 되어버리고!!!


하도 이런 일이 반복되니 자료에 진실된 건 하나도 없고, 거짓으로 점철되고, 꼬이고 꼬이니 이제 아무리 숫자를 맞추려고 해도 안 맞습니다.

오늘 오후에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오늘까지 써야 하는 이 보고서를 아직 끝내지 못해서 새벽인 지금까지도 이 짓거리를 하다가 너무 빡쳐서 글 씁니다.


메일로 이 상황을 알리고, 제발 말 좀 하고 가져가라고, 말하려고 장문의 메일을 썼다가, 꾹 참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메일을 확 써버릴까요.

아니면 그냥 개인적으로 하소연을 하면서 말을 듣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하소연은 개인적으로 여러 번 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쌍욕을 하면서 사무실 뒤엎어버리고 싶습니다.


미치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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