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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뺀줄 알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69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독하게
추천 : 0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19 03:27:53
현재 24살 남성입니다.

국민학교 1,2학년 때 기억은 별로 없고

초3 때 부터 중2까지 고도비만 이었어요.

중 2때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차이고 현실을 바라보니

키 176cm에 105kg이더라구요...

그 이후 독하게 맘먹고 중 3때 살을 뺐죠.

1년만에 키 179cm에 81kg이 되었어요.

저를 봐왔던 주변 사람들은 날씬해 졌다고 모두 칭잔해주고 놀랐죠. 그 때 키가 덜 큰건 좀 아쉬워요.

좀 더 클 수 있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공부하면서 체력 챙긴답시고 엄청 먹었죠.

결국 공부는 별로 안하고 먹고 놀고 자고 이런게 많게 되고 살은 다시 쪘고

대학교 2학년 끝날 때 공익 판정 받아서 훈련소 가기전에 몸무게를 제어보니

181cm에 94kg 이었어요.

좀 쇼킹이었죠. 그래서 다시 독하게 마음 먹고 공익 생활하면서

살을 뺐는데 83kg이 되었어요. 전 제가 많이 날씬해진줄 알고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제 고등학교 중학교 친구들은 저한테 일반인에 비해서 좀 뚱뚱해 보인다고 하네요.

뼈도 통뼈라서 살 빼는게 정말 힘들어요.

살 빼는 도중에 친구들이랑 축구랑 농구하다 많이 다쳐서 허리디스크 생겨서 공익 된거 였고

그래서 다시 무리하게 살 빼고 싶지 않았는데 빼야해요.

저도 날씬해 보이고 싶고 무슨 옷을 입어도 잘 맞고 멋있어 보이고 싶네요.

아... 다시 살뺄 생각하니까 상상만으로도 벌써 지치고 힘들지만

이제 자고 일어나면 더 이상 먹고 싶은 것도 안먹고 다시 미친 사람처럼 쉬지 않고

걷고 돌아다니고 살 빼야합니다.

저에게 힘내라고 꼭 빼라고 그래서 한번 원하는 바를 이뤄보라고 응원해 주세요.

살이 76kg 까지만 빠져보면 소원이 없겠어요.

제 동생은 182cm에 60kg인데 왜 형제끼리 이렇게 체질이 다른지 너무 한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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