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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169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전박살5분
추천 : 56
조회수 : 4595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6/30 02:53: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29 22:25:25
1997년 4월 28일 102보 입소->백두산 신병교육대 입소->6주훈련후 사단이동->1주일후 21사 66연대 2대대 7중대 화기소대 전입.. 전입하자마자 병아리 견장달고 본격적으로 부대돌아가는거 익힐때쯤 유격훈련 나와서 유격(703특공대 병사들 조교)->대대ATT->연대RCT -_-;; 드럽게 운도 없다는... 703 애들 엄청 싫어했다는 죽이고 싶었음.. 나중에 703 유격뛸때 우리가 조교 뛴적 있었는데 그넘들 거의 반초죽음 만들었다는 ㅋㅋ 군대하면 기억나는거... 왕복 천리행군(혹한기).제가 주특기가 M60 이어서;; 군장위에 얹고 다녔는데.총하고 군장하고 연결하는 끈 없었음 총 잃어버렸을거라는.. 처음으로 걸으면서 잘 수 있다는걸 알았다는것도 알았음. -_-;; 강원도 날씨는 오살라게 또 추버서리.. 컵라면 뜨거운물 부어서 기다리다보면 물 다 식어서 면도 안익고 그냥 우적우적 씹어먹고 스프와 섞인 맹물은 그냥 후루룩;;고참들이 우스개 소리로 라면묵고 배 흔들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추운날씨에 산에서 맨땅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는데 소대장이 덮어주던 판초의가 그렇게 따뜻할 수 없었다는.....나중에는 지도 추운지 다시 가져갔다는 -_-;; 복귀행군하다가 낙오할뻔했지만..뒤에서 사수가 자유시간 한개 손에 쥐어주면서 완주하면 막걸리 한잔 준다..라는 말에 -_-;;; 완주..부대앞 도착하니 남자인 나도..그냥 아무생각없이 눈물나더라.......... 그냥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에. 자대 배치 받은지 하루만에 고참이 적어서 손에 쥐어주던 고참들 서열.이름. 하루만에 못외우면 뒤진다 라던 사수에 말에 하루종일 외웠다 -_-;;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한개 틀리고 다 맞아서 죽빵 한대 맞고 끝났다..;;; 밤에 자다가 코골았다고 이등병새끼가 코곤다고 자다 일어나서 싸대기 한대 쳐 맞고..머리 박고 잤다.. ㅜ.ㅜ; 10분정도 있으니 잠 다 깨고 땀은 삐질삐질..고참이 땀냄세 난다고 샤워하고 오란다..샤워하고 오니 근무투입시간이다 -_-;;; ㅅㅂ..잠도 못잤다.. 그날 이후로 코고는 버릇 고쳐졌습니다;;지금도 코 안골아요 ^^;; 좋은점은 있다는. 훈련 완주하니 그 다음날 고참이 삥아리가 완주했다고 PX델꼬가서 햄이랑 줄줄이 비엔나랑 사줬다...-_-;; 조..좋았다....후훗. 페바부대라...얼마후에 GOP 투입됐고... GOP생활에 적응을 해야만 했다.. 새벽에 펀치볼에서 올라오는 안개보고 있으면 감탄사 절로 나왔고 북한이 바로 앞에 있다는 긴장감에 첫 투입날 잠을 설쳤다... 피방이라 더 쓰고 싶은데 못쓰겠네요..눈치보여서 ㅠ.ㅠ 그냥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글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은 군대에관한 추억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가 있나요..리플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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