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새내기가 된 스물한살 여자입니다.
재작년 현역 시절 봤던 수능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부모님의 반대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재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게되어 친구들의 축하와 부러움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했어요.
근데, 꿈에그리던 대학생이 된 지금은 현실이 나의 생각과는 너무나 달라 힘이 드네요...
작년에 수험공부를 할 때에는 대학만 입학하면 소원이 없겠다, 온 세상이 꿈빛 판타지처럼 보이겠다... 이런 허무맹랑한 상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간과한게 있었어요.
바로 제가 사회생활이 잼병이란 거에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거란 기대는 사실 많이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도 더 힘드네요...
대학 친구들에게 제가 별로 호감을 사고있지 못한 것 같아요...
대학 동기들은 벌써 끼리끼리 무리가 형성되어서, 서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ㅜ
아직 새학기인데, 벌써 아싸가 될 것만 같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됩니다...ㅜㅜ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앞으로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요?
진짜 울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