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반려동물이라면 질색이시던 분인데 2년전에 외삼촌이 유기묘를 데려오신 이후에 고양이에게 사랑에 빠져 하루종일 고양이 이야기만 하시고 고양이가 아프면 펑펑 우시고, 계모임에서 외국으로 여행가도 고양이 걱정만 하시는 분이에요 ㅎㅎ

그런데 최근에 문제가 생겼어요...문제는 위에 글 제목처럼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피하는 것이에요.. 아주 잘 지내다가 갑자기 한 달 전부터 그래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어미 고양이는 6개월 전쯤에 길고양이와 눈이 맞아 새끼 다섯마리를 낳았어요. 그 중 네마리는 분양시키고 한 마리만 남겨 어미와 함께 생활 중이에요. 서로 아주 잘 지내다가 갑자기 왜 이럴까요? 저희 어머니는 고양이를 마당 같은곳에 풀어놓고 키워요. 그럼 고양이들이 나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밥 먹고, 잠자고 또 나가고..

이런 식인데 한 달 전부터 어미가 새끼가 가까이 오면 그르릉 거리면서 경계하고 신경질적이 되고, 새끼가 집에 있으면 이제는 집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어머니께서 마당 뒷쪽에 새끼와 만나지 않도록 어미 밥을 따로 주고 계신다고 해요.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도움 부탁드립니다! 

요 아이가 어미묘에요!

요 아이들이 새끼들!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때라 아기아기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