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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진 이승만
게시물ID : sisa_169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Book좌파
추천 : 1/6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2/11 13:42:32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85065

김 교수는 이승만대통령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면서 3.15부정선거는 분명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이것은 이 대통령을 보좌했던 자유당 정부 인사들의 과오이지 이 대통령이 직접 부정선거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3.15선거가 끝나고 4.19의거가 일어난 후에야 비로소 부정선거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부정선거 사실을 알게 된 이 대통령은 격노하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해 4월 26일 하야성명을 발표했다. 

하야성명 발표 직후 처소를 이화장으로 옮기기 위해 길을 나선 이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길가에 나온 시민들은 눈물을 훔치며 그를 떠나보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파렴치한 독재자로 여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국민들에게 ‘이승만’은 애증의 존재였던 셈이다. 

김 교수는 리비아의 카다피를 예를 들며 “권력에 집착하는 지도자는 결코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대통령은 부정선거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물러남으로써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졌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4월26일 아침, 하야성명을 비서진에게 구술한 이승만은 데모학생 대표들을 만난다.
“부정선거를 다시 해야 합니다.” 경무대서 마주앉은 대통령에게 학생이 말했다.
“그래야지. 부정을 왜 해, 부정선거는 선거가 아니다. 부정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 청년은 청년이 아니다. 국민이 아니다. 내가 그만둬야 학생들이 다치지 않겠지.”
학생들의 손을 쓰다듬는 이승만은 눈앞에 그토록 ‘원하고 원했던’ 똑똑한 국민의 얼굴을 보았다.
“국민이 원하면 하야한다”는 방송이 나갔다. 이승만은 프란체스카와 함께 경무대를 나왔다.
‘국민이 원하면 하야’라는 새로운 민주 전통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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