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9살차이로
남친 30대 후반
저는 20대 후반이에요
결정난건 없지만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구요

근데 저는 관계시
반드시 콘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남친도 한번도 싫다는 반응 하지 않았어요
피임약은 먹어본적도 없고 먹기도 싫구요
남친도 권하지 않았어요

근데 점점 사귄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결혼 얘기가 오고 가다 보니
콘돔을 하기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

마치 제가 자기랑 결혼 안할 생각이라
임신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는거 같다고
어차피 결혼할건데 
한번쯤은 안해도 되지 않냐는 말을 
처음 꺼내는데..

저는 혹시라도 잘못되어
혼전에 임신하기 싫거든요..
식장 들어가기 전까진
저희 둘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구요
신혼도 없이 육아부터 하고 싶지 않아요

콘돔도 피임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했으면 좋겠고
만약 계속 콘돔 없이를 요구할시
관계 안가질 생각도 있어요

남친을 많이 사랑하고 있고
결혼생각도 진지하게 하고있지만..
대뜸 저렇게 말하니까 좀 실망스러워요


결혼후에 애갖는거나
지금 혹시라도 임신되는거나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네요...
아직 날짜도 안잡았고
상견례조차 하지 않았는데

내심 제 생각엔
저희 부모님이 분명 첨엔 반대할거라..
(나이차이 나는 남자 
절대 만나지 말라고 하셨었거든요..)
애부터 갖으려는 마음인걸까 싶기도 하고

제가 어떻게 말해야 오해 안하고 이해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