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다음달 12일부터 국내 7개 도시에서 열릴 국제클럽축구대항전 '2007 피스컵 코리아(이하 피스컵)'에 출전하는 8개 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7일 "8개 출전 팀이 참가 선수 명단을 보내왔다. 각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명단에 포함돼 있어 대회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초청비를 부담하는 선수 수는 23명. 유일한 K-리그 팀 성남 일화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은 23명에 딱 맞춰 명단을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볼턴 원더러스는 한 명이 적은 22명씩을 제출했고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와 멕시코 치바스는 2명이 적은 21명 명단을 조직위에 전해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오는 팀은 일본 J-리그 시미즈. 시미즈는 30명의 명단을 제출했는데 후보선수 7명의 여비 등 비용은 자체 부담키로 했다.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도 1명이 많은 24명의 명단을 보내왔다.
명단을 살펴 보면 각 팀 주전 선수 이름이 모두 들어있다. 리옹의 경우 작년 독일월드컵 브라질-일본 경기에서 중거리 결승포를 꽂은 주장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와 프랑스 대표팀 멤버인 그레고리 쿠페, 에릭 아비달, 플로랑 말루다 등이 포함됐다.
레딩도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주역인 케빈 도일과 니키 쇼레이, 글렌 리틀, 이브라히마 송코, 스티븐 헌트 등 낯익은 얼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볼턴에서는 니콜라 아넬카, 게리 스피드 등 특급 스타가 출동하고, 라싱 산탄데르에서도 202㎝ 장신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와 페드로 무니티스 막강 투톱이 방한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피스컵 조직위 한 관계자는 "부상이나 아시안컵 출전으로 레딩의 설기현, 시미즈의 조재진, 성남 김두현 등 한국 선수들이 빠졌지만 각 팀 주요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참가하게 됐다. 피스컵이 세계 최고의 클럽 축구대항전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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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맨유 이런 강팀이 오겟죠? 이제 피파에서도 인정도해주고 대회규모도 날이갈수록 커져만 가니!!
피스컵이 세계 최고의 클럽 축구대항전이 될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