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신이 그리 혐오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692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qb
추천 : 1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05 15:45:43
여친이 문신을 너무 싫어해서 여친만나기 수년전부터(지금으로부터 10년전부터) 계획했던 문신 다 갈아엎고
조용히 살고있다가 여친이랑 헤어지게 되었습니다..(약4년 연애함)
 
이제 혼자니까 못해봤던거 다 해보자고 문신도 해보고 했어요..연애중에도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 여친은 다른남자도 사귀고 헤어진지 10개월정도?지났을때라.. 저도 하고싶은거 해버렸어요..
근데 문신이란게 한번한다고 완성되는게 아니거든요..
수개월동안 조금씩 완성해나가는거거든요..
 
그렇게, 문신을 해 나가던중 헤어졌던 여친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다시 연인이 되었음)
뭐 문신 해나가던게 있으니 처음엔 경악을 하더니
결국엔 인정하는 식으로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문신이 완성이 아니에요.. 글(레터링)도 절반밖에 안들어갔구요..
그림도 배경도 없이 덩그러니 있구요..
 
그래서 다음주에 지금 해나가던거만 마저 완성하고 마무리 짓겠다..
우연히 서로 식사중에 통화로 얘기해버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여친이 밥먹다가 엉엉 울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진짜 화기애애하게 통화하다가 5초만에 엉엉 울면서 끊었어요..
원래 여자친구가 조울증같은게 좀 있었어요..
이해해요.. 원래 싫어했고.. 그런거..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평생 몸에 간직할거 정말 고심끝에 실행한거고..
미완성이라 우스깡스러워요..
이걸 평생 몸에 그리고 다니라구요?
하던건 완성해야할거 아니에요..
 
하아... 지울까 생각도 해봤는데 이게 한두푼깨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수백, 아니 수천도 들 수 있어요.. 그만큼 여유 없어요..
여친이랑 사귈때 몰래한것도 아니잖아요..
하아.. 진짜 속상하네요..
다시만날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 안했을텐데..
 
미안해요 푸념만 늘어놨네요..
고민게시판 이렇게 이용하라고 있는거겠죠??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