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동거남이 바람펴서 고민이라고 글올린 쓰니입니다.
http://todayhumor.com/?gomin_1692452
일요일에 제가 겪은 일을 털어보려규요.
예 후기입니다.
토요일에 친구를 만난다고 둘러대고 급하게 나가는데 여자의 직감. 그것이 느껴졌습니다.
문앞까지 따라 나갔는데 차를 타고 사라지는 바람에 못따라갔어요. 당연 저한테 연락도 없었구요.
그래서 일요일아침 눈뜨자마자 꼴보기 싫어수찜질방을 갔습니다. 집도 새로 알아보구요.
찜질방에서 씻고 나오는데 동거 남친이 아침에 실토를 했습니다.
맞다구요 바람핀거.
솔직히 말하면 봐주겠냐고 한번만 더 믿어달라길래
여자 이름과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라고했습니다.
제가 미리 알아낸 남친 연락처에 있는 사람이길래 눈이 뒤집혀서 집으로 갔습니다.
가서 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고 나왔습니다.
기억도 안나요 뭐라고했는지. 몇일 못먹었더니 어지러워서 도망나오듯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제 동거남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잡아 떼길래 제가 회사로 연락을 취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정말 아니더라구요.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그 직원인거에요.
카톡으로 '누구야 사랑해' 라고 했던 직원 말이에요.
그 여자는 결혼을 이주 앞두고있는데도 제 동거남과 바람이 난거에요.
상황을 캐보니
친구핑계대고 주말에 나갔는데 알고보니 그여자만나는 거였고.
없는회식 있다하고 거짓말치고 새벽 네시레 들어오고
서울에서도 전시회핑계대고 같이 올라서 방잡고 잤다고 해요.
또 알고보니 우리집 완전 근처 아파트에 살다고 하구요
ㅋㅋㅋㅌㅌㅌ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저는 당연히 동거남이랑 더이상 살고 싶지 않구요
한달전에 프러포즈 받았었는데 오늘로 파혼이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만. 저만 파혼해야하는건가요?
너무 억울해요. 그여자한테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요.
그 상대녀의 남편에게도 꼭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데.
너무 답답합니다.
있지도 않은 회식을 둘러대고 새벽 네시에오고.
서울에 같이 올라가서 방잡고 놀면 끝난거 아닌가요?
저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결혼식 찾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