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차전을 기아가 승리할 경우 4승 무패로 기아가 한국시리즈를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고, SK로서는 반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3차 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4승1패로 기아 우승을 생각했을 때 1패를 선발 구톰슨 경기를 예상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기아의 강점이 선발이 강하다는 것인데 1-3선발 모두가 우완이라는 것 인데 또 어떻게 보면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완 선발이 계속 나오다 보면 SK 타자 들은 그에 적응하게 되겠죠. 더구나 구톰슨의 경우 로페즈와 윤석민보다 구위가 좋지 않 습니다. 구위보다는 적절한 로케이션과 변화구로 맞춰잡는 스탈이죠.
그런데 기아가 1-2차전을 투수소모를 줄이고 이겨버려서...오늘 경기는 솔직히 알 수 없 네요.
물론 기아 타자들 역시 카도쿠라-송은범-글로버의 우완투수들이 연일 나오기 때문에 SK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군요.
역시 변수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글로버가 얼마나 호투를 할 지 일 것 같 은데 아무래도 기아의 경우 구톰슨이 예상치 못한 투구를 보이면 바로 좌완 양현종을 내 보낼 가능성도 높습니다.
글로버를 5회까지 기아타자들이 끌어내리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설령 패배하더라도 SK 는 그만큼 불펜 출혈을 해야하기 때문에 4차전도 기아가 우세해지겠죠. 로페즈와 윤석민 이 계속 건재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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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보다 작은 문학구장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기아 중심타선에서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희섭이나 김상현 중에서요. 실제로 김상현의 경우 문 학구장에서 홈런을 많이 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각 팀의 키플레이어는
기아 - 이용규, 김원섭, 장성호(좌타라인, 출루를 통한 밥상 차리기) SK - 박재홍, 정근우, 이호준, 김강민(우타라인, 얼마나 찬스를 잘 이어주나)
기아는 좌타라인이 잘 출루만 하면 오히려 낙승을 할 수 있을 것이고 SK는 계속 찬스를 무산시키는 우타라인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지 없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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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은 사실 누가 이길 지 모르겠는데 글러버 상태를 알 수 없고 구톰슨이 얼마나 해줄 지가 미지수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