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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게시물ID : gomin_1693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a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7 23:33:07
전 정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열심히 살고싶었어요.

근데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집 안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일찍 경제적으로 독립해야했고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취업했는데

처음이야 일도 맞고 동료도 잘맞아서 좋았죠..

얼마안지나서 팀이 대폭 인사이동되면서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 일과 직장 상사의 일방적인 갈굼 등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엄청 안좋아졌어요.

소화기, 관절, 척추, 호흡기 등등 이 나이에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퇴사했어요.

못한 공부 마저해야지 이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하려는데

모은 돈은 학원비나 병원비로 다 빠져나가고 남은 걸로 1년~2년 겨우 버티겠네요.

물론 저보다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 많은 거 알아요.

힘들지 않은 사람없고 사정없는 사람없죠.

근데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잖아요...

그래도 사정이 여의치 않았어도 나라도 잘해서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왜 어디 하나 제 마음 둘 곳 없죠?

집에서는 말이라도 저를 밀어주려는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잡혀있는것 같아요.

친구들도 제가 이런 말을 해도 잘 이해못해요..

남들은 좋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서 대학가고 연애하고 취업하고

솔직히 저런 상황에서도 힘든 일은 있는 건데

집이든 학교든 연애든 직장이든 뭐 하나 잘되는게 없어요.

그냥 모든게 너무 힘들어요...

숨통이라도 트고 싶어서 아둥바둥 살아도

지금 돌아보면 뭐 하나 이룬 것 없고 똑같아요..



힘들다 힘들다 요즘따라 버거울 정도로 힘들다 생각되는데

그래도 일찍 씻고 자서 내일 다시 공부해야겠죠.

지금 힘들다고 다 포기해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되니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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