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었어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그런 생각을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는 살고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사라지면 안 되는
이유가 생기겠지
이렇게 살다 보면
세상에 모든 게 잠들어 버린
창 밖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잠깐이라도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는 살고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사라지면 안 되는
중요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
언젠가 지금보다
행복한 일들도 생기겠지
이렇게 살다 보면
아무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었어
내가 사라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며칠새 고민게시판에 제 고민을 올릴까 말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보고있다보면
제가 할수 있는 선에서 위로를 해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네요.
죽고싶은 분들도 많고, 아파하는 분들도 많고,
저처럼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픈글들이 많은 고민게시판에
그림을 한번 올려보고 싶었어요. 부끄러운 그림이지만
옥상 달빛의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뮤비의 한장면입니다.
요즘 자주 듣는 노래랍니다.
여러가지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조금의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토닥토닥
그리고 고민의 해결을 위해서 댓글과
응원과 위로를 달아주시는 분들께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