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소고기 운운했다는 소식을 듣고 몇년 전 화제가 됐던 뉴스가 떠올랐는데요 제법 괜찮은 돈까스집에서 가난한 집 애들이 밥을 먹는 걸 보고 기분이 잡쳐서 주민센터에 항의전화를 한 시민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가는 알겠지만 대선 토론과정에서 노조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맹렬한 적대심을 보이던 그의 태도나 윤 당선인의 굴절된 노동관을 떠올려보면 그냥 말실수로 들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죠. 저런 정도의 말실수가 가능할 정도로 사고가 편행돼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고요. 수준이 참...
아무튼 손실보상건만이 아니라 방역이나 국가재정문제 등 윤씨 정권이 공약을 뒤집거나 무리하게 현정권 비판해서 대립각 세울 일 있으면 안씨에게 다 시키는 것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