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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69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하네요
추천 : 31
조회수 : 352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7/02 23:18: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30 18:32:03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적어보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2월쯤에 서울에서 내려온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부산놈이고요..
그냥 푹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편하게, 자연스럽게 대해주지 못하고
2달 뒤 제가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는 것에 너무 지쳐버린지라...(참고로 오후6시~4시까지)
정말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맘을 접자 나가면 되겠지.. 잊혀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계기로 그 가게에 1달 뒤 다시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개월만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그런데 다시 들어가서는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둘이서 만나는 날도 있었고,, 매일 전화에 문자에,, 한심하지만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고백할 수가 없습니다..
이 아이는 오빠 좋은 사람만날 거야, 빨리 연애해야지? .....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가슴 무너집니다..
저 내일 아침에 서울로 떠납니다.. 편입에 큰 꿈을 품고요..
두고 떠나는 제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얘는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를 보내네요...ㅋ
아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지 짐을 챙기는 손이 무겁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혼자 횡설수설 하네요,,,
죄송합니다. 오유 한지도 벌써 4년째군요...
항상 웃을 수 있고, 다른 분들의 고민은 진지하게 같이 고민도 하고..
오유만 오면 항상 행복했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제 고민을 다 올리게 되네요...
맘 편하게 말 할 곳이 여기 뿐이네요..
그냥 여기까지 읽어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울 올라가서 반드시 편입에 성공하겠습니다.
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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