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인데.. 여자친구가 제가 평소에 "웅" 이라고 답하던걸 "응"이라고 했다고 삐졌다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미안하다고 했는데, 문제는 바로 윗 대화에서 여자친구도 평소에 "웅웅" 이러던걸 "응응" 이랬거든요. 여자친구가 제 사과 이후에 다시한번 "응" 이러면 제 모든 말에 단답을 할 거라며.. 선전포고를 하길래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나는 저거 쓸 당시에 둘의 차이도 잘 몰랐었어서 그런 거고 너도 내가 쓰기 전에 쓰지 않았었냐 이랬더니 ㅇㅇ 알겠다 그럼 서로 응이라고 하고 이제부터 서로 뭔 말을 하던지 단답만 하자 이러더라고요 어이가없어서 보통 저렇게 먼저 사과하고 지적하면 나도 미안하다 서로 그러지 말자 이렇게 되지 않나요? 나중에 말하는 거 들어보니 일단 내 감정이 상했으니 나한테 먼저 용서를 구하는 게 맞고 내가 응이라고 했을때 너는 이의제기를 바로 안했으니 나중에 말하면 어련히 사과할텐데 이러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같으면 바로 아 그랬구나 나도 잘못했다 이러고 끝낼 일 같은데 여자랑 남자 차이인가요? 이전에 여자는 감성을 더 중요시하고 남자는 이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말도 들어본적 있긴 한데.. 이전에 전화 하면서 페북 할 때도 자기도 하면서 저보고 한다고 전화 끊자고 뭐라 할 때도 되게 크게 뭐라할라다 말았는데.. 비록 나중에 다시 사과하긴 했지만. 아 이친구가 지금 좀 예민한 기간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그런건가요 혹시? 제가 이해해 주는게 맞나요? 모바일이라 두서없는 점 양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