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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수 있을 때 실컷 노세요..
게시물ID : gomin_162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나라내인생
추천 : 1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07 02:34:01
어느 덧 직장생활도 3년 가까이 되어가는 1982년생 직장남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넉넉치 않은 집안 사정을 알게 된 후로 이상하리만치 돈에 집착하게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막연히 '부모님께 절대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지방 출신인데, 서울 사립대로 진학하는 것이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2학년 때부터는 직접 학비를 벌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해외봉사다 어학연수다 다닐 때도 저는 직장에서 돈 벌고 있었지요. ㅎ

물론 그런 경험 덕분에 무난히 취업에 성공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너무나 후회가 되요.
지난 10년 사이에 추억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조금 더 무모했더라도
조금 더 철이 없었더라도 지금보다 엄청 힘들게 살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아득바득 돈에 매달렸던 건지..

요즘 등록금이니 취업이니 걱정 많은 대학생 분들께 적절치 않은 조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괴롭더라도 너무 현실적으로만 생각하면서 살지는 마세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그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에 많이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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