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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빠순이...
게시물ID : humorstory_16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
추천 : 13/7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03/06/01 18:00:46
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는데요...........
우선 잘 읽어주실래요??

유승준에 대해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 맹목적인 욕설들인거 가태요........
특히 오유에서는 너무;; 유승준을 몰아 붙이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유승준이 그렇게
한 나라에서 매장당할 정도의 짓은 한게 없다고 봅니다.


하나, 

유승준 말고 군면제받은 연예인은 엄청 많습니다. 
"열 세살때 이민간 1.5세가 시민권 받다" 
보다 훨씬 어처구니 없는 면역 사유도 허다합니다. 
에쵸티에 이재원군은 자폐증을 딛고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고 노래한다죠;; 
그밖에 정신분열증-_- 있는 연예인들도 많고... 
주영훈은 "조기흥분 증후군" 이랍니다 -_-... 

여러분... 
이재원의 자폐증이나 주영훈의 조기흥분 증후군..에는.. 
우리,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잖아요?? 
근데 왜그럴까요..... 
그러치요......... 언론이지요....... 
더 어처구니 없는 군면제 사유에도 조용하던 언론이 
아주.. 난리를 치지요. 
언론이 더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울나라 네티즌들의 입소문, 글소문. 
여러분... 이건
추방이라는 병무청의 헐리우드 액션과 
냄비근성을 자극하는 언론의 짝짝꿍 플레이입니다.

그럼 병무청은 왜 그러케도 오바했을까요.... 
그러치요, 그러치요... 
로비가 $_$ 안걸린거지요... 
안타깝죠... 이수만처럼 돈많고 발 넓었으면 좋으련만.. 
유승준을 키운 우리 철이씨는... 능력이 안됐나 봅니다. 
병무청하고 언론하고 짜고치는 고스돕에 놀아나지 맙시다. 


둘, 

유승준, 그는 1.5세 이민자입니다. 
저도 유학생이라서 주위에 1.5세, 2세들 엄청 많이 봅니다. 
여기서 "군대간다"고 하면 미친 애 취급받습니다. 
왜냐........... 
또래 남자들 모~두가 2년의 공백기간을 감수해야 하는 한국과 여기는 많이 다르니까요. 
말하자면... 여기 있는 애들에게 군대는 
"누구나가 다 겪는 홍역"이 아니라 
"나 혼자 자청해서 버려야 하는 2년" 이라는 거죠.. 
그렇게 2년 갔다 오면... 또래 남자애들은 학교 졸업하고... 
학위 받았고.... 그렇게 돌아가는거죠. 
그래서 한국에서 군대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한국에서 여태 살다가 
군대 안가려고 오는 벨없는 자식들도 깔렸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런데.. 초등학교때 이민을 온 유승준이 
군대를 가겠다고 자랑스레 자청한 것 자체가 
전..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오래 활동을 해서 그러려니 했었지요... 

아무튼...이유가 뭐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 
몸과 마음이 오롯이 완전 한국인인 사람들이 
별 쑈를 다 해서 군대를 안가는 것과 
열 세살때 이민가서 여태 미국에서 살던 유승준이 
시민권을 취득해 군대를 안가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셋, 

시민권이 "아, 따야지" 한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쉽게 따지는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유승준이 "아이고 나 군대가게 생겼네" 
라고 마음먹은 순간에 얼렁 시민권 신청한다고해서 
그렇게 금방 떡하니 시민권을 내줄 미국 정부가 아니란 말이지요. 
다시 말해서 
예전에 신청해 놓은 시민권이 
참... 타이밍 절묘하게 하필이면.. 그때.. 나왔다는거죠. 
오비이락(烏飛梨落)입니다... 

유승준 아빠가 허리에 철심 박아가면서 춤추는 유승준을 보고
유승준 모르게 시민권 신청을 했네 어쩌네 하는 설이 있는데요..
저는 그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 부모님들은 대부분의 서류절차를 
자식들에게 굳이 말 안하고 밟으시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저도 유학 오기 2주 전까지 몰랐으니까요 -_-;;; 
제 생각엔 아마도 옛날 옛날에 
유승준 아버지가 시민권 신청 서류를 넣어놓은것 같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아부지.. 참.. 아들인생 망해논거죠........ㅉㅉ

그리고...정말 이런걸로 면제받을 생각이었따면.. 
어떤 빙-_-신이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국가의 부름에 달려가겠노라고 호언장담 하겠습니까.. 
나중에 당할 쪽생각에 절대 못하죠.
정말 그렇게 뒷구멍으로 빠져나갈 계산이었다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오바해가면서까지 군에 가겠노라고..하겠냐구요.
그냥 가만히 있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까마귀날자 배떨어진.. 참 어이없는 타이밍인거 같습니다. 



이상-_-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태클이 많이 걸려올꺼라는 예감은 듭니다만;;; 아 무서어..

전 이게 유승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 문제때문에 
정부하고 언론하고 맨날 짜고치는 고스돕에
왠만하면 잘 휘말리지 않던 네티즌들까지도 
냄비처럼 활활!!타고있는 것같아서... 
안타까운 심정에 ㅠ0ㅠ 글을 올려봅니다. 

재수없는 건 유승준이 아니고 
돈에 환장한 병무청이고 
지네는 잘못한거 하나없이 깨끗한척 맨날 브라운관을 누비는 연예인들입니다. 
솔직히 뒷구멍으로 빠져나온 연예인들 한없이 많은데..
유승준만 유독 씹어데는 것은..
아마도...타이밍 적절하게 발동걸린 반미감정..때문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린 백의민족, 배달의 겨레, 단군의 자손이지 
냄비국민이 아닙니다... 

저 씹으시는 분 많겠지만,
그거 감수하면서도 전 유승준은 그냥...
운 억세게 안좋은 사람이지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얘기가 타당하지 않다고 욕하고 태클걸고 싶으심
>> 제 이멜 :: [email protected]
>> 제 홈페지 :: dda1gii.cyworld.com
>> 제 에메쎈 :: [email protected]
맘대로 하시지요.

(답글 올리시는것도... 너무 심하고 요점없는-_- 욕설아니면
태글거신거 안지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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