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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에 그대를 담았네
게시물ID : readers_16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핑크
추천 : 1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9 23:10:28

 시월 29일 

한 편의 시에 그대를 담았네 
그대라는 사람과 그리움이란 말 함께 담고서
한참을 생각하네 

빈 시선 아무곳에나 던져놓고 
멍한 모습으로 앉아있네  

몇편의 시가 더 쓰여져야 
내 그리움은 끝이날까  

살아가는 현실과 
그리움뿐인 이상(비현실)사이에서  애써 타이르며 

세상의 말을 빌려 
비난받을 죄라며 다그치며...  

그대가 그대를 생각하는것보다 
나 그대를 더 생각하네  

그대가 날 비웃듯 
나 또한 날 비웃네 

영원만큼 순간도 소중했으면 좋겠네 
이 시절 이 순간의 그리움도 소중하다 해주면 좋겠네  

그리움으로 그대와 밥한끼할 수 없네 
그리움으로 그대 얼굴 한번 더 볼수 없네  

허락되지 못한 그리움은 모두 
바람처럼 지나가야하네  

삶은 이리도 덧없고 짧은데 
왜 그대 자꾸 내 꿈속에 나타나 날 더 힘들게 할까  

꿈처럼 그대여 
꿈처럼 그대여 
현실속에 더이상 가끔 
아주 자주 잊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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