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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한푼 못 버는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동창이 결혼식한다고
갑자기 -그전에도 연락한번 없다가 - 단체톡방(!) 에 초등학교때 친구들을 싹다 초대를 했어요.
얘기 들어보니 밥값만 오만원짜리 결혼식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얘기안해서 잘 모르고요.
그리고는 단체톡방에 결혼식 온다 / 안온다 투표를 걸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안온다'고 체크하고 단톡방 나가면 존나 싸가지없는 애 될 것같아서
-솔직히 그러나 저러나 매일 보던 친구도 아니고 정말로 저는 상관없지만-
상관없는 친구들도 덩달아서 얼씨구나하고 제 평판을 깎아내리고 욕하고 그럴까봐 짜증나서
차마 시도도 못하고 고민 중이예요.
뭐 어쩌죠?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단체톡방도 저렇게 온다/안온다 투표를 걸어버리니까
초등학교때 동창들도 싹다 오겠다고 확언도 안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정전이거든요.
출처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