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둘째가 제 팔을 베고 잤는데요 일어났더니 손이 너무 저리더라고요 제가 아~~~~손 저려~~~~ 그랬더니 잠도 덜 깬 딸이 더듬더듬 손을 내밀더라구요 손을 잡았더니 손부터 팔까지 막 주물러주네요 제가 아니 손만 꾹꾹 그랬더니 아, 내가 자다깨서 손에 힘이 없어 이러면서 두 손으로 계속 주물러주더라고요 눈물날뻔ㅜㅜ
사춘기라 더욱 틱틱거리는, 원래 카리스마 작렬 상남자스러운 아인데 안 그런 척 하면서 센스있게 잘 챙겨줘요 전 노력해도 그런게 어려운데... 얘 없었으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