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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오유 이용하면서 제일 슬프네여...
게시물ID : freeboard_1694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de
추천 : 4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27 07:24:09
베스트에 이젠 유자게 게시글만 올라오게된지 며칠째...

뭐가 됬든간에 운영자님의 말씀이 있었으면 어느정도 납득했을텐데...며칠이 지나도록 아무 말씀도 없고...

계속 오유에 들어오면서도 베스트를 누르면 뭘 클릭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방황하다가 주로 보던 게시판 몇개를 찾아가서 둘러봐도
거기서도 무슨 게시글을 봐야할지도 모르겠는 이 느낌

다양한 게시판속에서 특정 게시판이 지분이 높아 피곤하진 않지만...오히려 다양한 소식을 접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베스트만 주로 보던 유저라 막상 게시판 찾아가려니 낯설고 어색하네요.
개인별 베스트 차단만큼이나 개인별로 베스트로 올릴 게시판을 선정 할 수 있음 좋을텐데

뭐가되었던 격한 욕설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지라 시게분리요구가 정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과열양상으로 치닫는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을때 누군가 중재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중재까지의 과정이 한순간에 사라져서 딴 세상에 온 느낌이에요.
길을 걷다가 눈을 감았다 뜬 사이에 길에 있던 모든 사람이 사라진 느낌.
상점안에는 사람들이 활동하고 살아있지만 그 누구도 밖에 나오지는 못하는것 같은.

각 게시판마다 나름대로의 색으로 밝게 빛나고 있지만 그 빛을 어떤 렌즈로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다른 성향에 맞는 커뮤니티가 딱히 없기때문에 오유에 계속 들르긴 할테지만
과연 어떤 가이드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른 많은 분들처럼 바보라고 이야기하고 응원해왔었는데 이번만큼 깊이 실망감을 느낀적이 없는것 같아요.
언제라도 좋으니 공지사항에 이야기해주세요. 최소한 이런 이유에서 였구나 하고 생각할 기회라도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소통해왔던 만큼 일방적으로 끝나고싶진 않네요...

항상 이런저런 사이다/음식/멘붕/예쁜 연예인들/좋아할것 같은 애니/게임 소식/중대한 세계, 사회의 사건글을 읽으려고 들어와버릇하다가
바뀐 이후로 익숙해져야지...익숙해져야지...하면서도 정리가 안되서 이 시간에 푸념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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