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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330
추천 : 0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6/19 21:35:31
어렸을때부터 얌전하고 혼자서 글쓰는걸 좋아하는 성격이었고..
그렇다고 친구들과 못 어울렸던건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종종 000는 겉도는것 같다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태어날때부터 그리 환영받은 탄생이 아니어서(없는 형편에 애가 들어선..)
입양 얘기가 나오기도 했고.. 뭐 후엔 어머니의 큰 사랑으로 잘 웃는 아이가 되었지만
집안에 불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이 없는 내 형편을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고..
결국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되고 청소년기부터 심한 알레르기로 컴플렉스가 더해지면서
저는 점점 제 스스로를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감추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심한 충격을 입지만. 그땐 오히려 어머니 몫까지
열심히 살자라고 생각을 했고 대학생활을 마무리 하고 그럭저럭 살고있는데. 아버지가 재혼을 하신다고
하네요. 어린애가 아니지만 뭔가 또 다시 오는 이 변화가 너무 불편하고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피하고만 있네요. 이 모든 이야기들이 나의 삶이지만 친한 친구에게도 한번 얘기해본적 없는..
이 이야기를 빼곤 나를 설명할 수 없지만 차마 얘기할수 없는..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나를 숨기고 감추려고 하는 부분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진짜 마음을 열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나보다 더 한 복잡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 더 힘들었던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지만
쉽사리 마음을 열 수 없는 저는.. 어떻게 하면 이 두꺼운 유리를 깰수 있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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