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현재 군인이에요.
근데 통화하다가 저한테 말실수를했고
전 헤어질지고싶을정도로 많이 실망했었어요.
근데 아직 좋아하는마음도 남아잇어서 아쉽고
남친도 미안하다하길래
그럼 미안하면 편지한장 써달라고
(마짐 그때 발렌타인데이였고 발렌타인겸 사과겸
편지 한번 받아보고싶었어요)
 근데 말은 알았다 접수했다 해놓고 한달이
지나도 안써주는거에요 편지를..
제가 편지써달라는 의미도 전혀 생각안한것같고
너무 화가났는데 그냥 포기하고 어영부영 지냈어요.
그래도 통화하면 정신없이 일상얘기하다가
아차하고 저도 까먹고 그랬거든요.
근데 항상 그렇게 통화끊고나서 혼자 ㅂㄷㅂㄷ했죠
아직도 안보내내! 말은 미안해 사랑해 해놓고
편지하나 못써주는걸보니 개뻥이네 그만하고싶다 아쒸
막 이러다가ㅋㅋ (제가 좀 다혈질이라서요..그래도
통화할땐 또 까먹고 저말을 안했어요)
그래도 통화라도 많이 해주니 그걸로 참았는데
어느날 통화를 잘안하더라구요. 전화하기 귀찮은것처럼..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봐도
편지도 안써주지 이젠 통화도잘안하지
내가귀찮은거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참다참다 화를 냈는데 알고보니 
제화이트데이 선물보낸다고 그런거였데요.
몰래 보내려고했는데 제가 화나있어서 그냥 말한다고..
그리고 그때 편지를 대체 왜 안보내냐
보내기 싫음 싫다하지 왜 보낸다해놓고 안보내냐고
그럼 뒤늦게 보내도 오빤 겨우 본전뽑는거고
안보내면 내실망만 커지고 화만난다고
지금 확실하게 말하라고..
그랫더니 까먹고있었다고 담주월욜에 꼭 편지쓰겠다고
하더군요. 까먹고있었다는것도 진짜 화났는데
화를 겨우겨우 억누르고 그래그럴수있어 하고
계속 제자신을 세뇌시켜서ㅋㅋ 참았어요.
저는 말만 던져놓고 안지키는 부류 너무싫어해서
애정이 점점 떨어져가는것같은데
구걸해서 받는편지지만 그거라도 받고 이화를 풀자
그렇게 생각하고있었거든요...
근데..이오빠 또 까먹었어요..하..
사람이 어쩜 이렇게 계속 까먹을수있죠??
과자 보내준건 진짜 고마운데
제가 5번이나 보내달라 말한 편지를 까먹으니까
그냥 계속 실망스러워요..차라리 보낸다 말이도 안하면
괜찮은데 보낸다해놓고 까먹는건 사람 놀리는거아닌가요?
진짜 너무짜증나고 화나고 이렇게 사귀면
이게 무슨의미있나 싶고 그래요.
사실 제가 참다참다 그냥 편지 또 까먹었지? 하고 물어봤는데
오늘 역시 까먹고있었다하더라구요..
선물보냈으니까 그게 편지대신이라생각했다는데
아니 난 편지를 보내라고 5번이나 말했는데ㅋㅋㅋ
넘 힘들어요..제 의사소통에 문제가있는건지
아니면 너무 화를 좋게내고 화내고서도 금방 풀리고 까먹으니까' 아 얘는 얘가 말따위 대충 흘려듣고 기억안해도
사귈수있는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있는거같아서
또 ㅂㄷㅂㄷ합니다...대체 이화를 어떡해야하나요?
제가 너무예민한건지..그냥 성격이 안맞으니 헤어져야하는건지... 오늘 또 화내서 또 보낸다고 말은 하던데
솔직히 이렇게 해서 받아서 뭣하나싶고..
중요한게 남친한테 이렇게 까지 자세히 제속얘기를못했어요.
직접말하다보니 생각정리가안되서요
한번만 더 자세히 말해주면 바뀔까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