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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여버리고 싶다.
게시물ID : gomin_1695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wa
추천 : 0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9 14:54:06
존나게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도 인정을 못 받는다..

어디에서? 집에서요.

바깥에서 인정 못 받고 돌아다녀도 집에선 세워주고 인정해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그게 전혀 안된다.


그걸 이야기해도 우린 차별없이 대한다.. 라는 원색적인 대답..

형 한명 있습니다.

 

 

항상 형이 짱이에요 집에서.

 

뭘 하던.

 

제가 어떤 대단한 일을 하고 들어와도 관심 밖이에요.

 

그냥 형만 우와아~

 

 

친지들, 친구들하고 통화하는거 들어도

 

 

제 이야기는 그냥 어.. 그냥 지내 넘어가고

 

형 이야기 나오면 1시간동안 붙들어요.

 

 

 

뭐 하나 대단한 일하고 들어왔다고 자랑하면

그거 방학동안만이라도 계속 해봐라. 이런식이고

 

(아니 공부하라그래놓고 또 일을 하랍니다.

그니까 뭔 농담같은 말만 해도 그거 해라 돈 벌어라 이런식이에요.)

 

 

 

아 진짜 오늘 참다참다 폭발했네요.

 

제가 전자기기를 좀 잘 고치는데,

어제 밤에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왔습니다.

거기서 농담조로 나중에 이런 엔지니어로 오셧으면 좋겠어요~ 이런 말을 하길래

서로 웃어 넘겼죠

 

 

집에 와서 이야기하니까 진지하게 밥먹다가

방학때나 공강때라도 그런 엔지니어 해라 = 돈 벌어라



아니 그걸 왜 내가 해야하냐고요..

언제는 공부해라 해놓고

또 이런 이야기 듣고 왔다고 하면

잠깐이라도 그런 일 할 생각 없냐..




와 씨.. 내가 무슨 돈만 벌어야하는건가?

언젠공부하라고 하더니..



자긴 전혀 차별없이 대했다며..


돈 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게 부모의 의무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집이에요.



다 죽여버릴까봐요

칼바람 내고 싶어요.




어젠 진짜 빡쳐서 도저히 주체가 안되서

집에 있는 물건들 다 부쉈는데



오늘 그거 보더니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이럴거면..



다 한패거리였어..



칼바람 내면 친족살인으로 잡혀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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