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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행성'이라는 작은 행성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원래 아무도 없었죠.

하지만 언제인지 모르게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저 멀리 다른 차원에서 넘어왔다는 소문만 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빈행성의 넘쳐나는 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일들을 했습니다.

blankplanetcraft, 바로 bpcraft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죠.

 

물질적 풍요는 빈행성에 위대한 문화를 낳았고,

처음 나타난 사람들의 뒤를 이은 자들은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풍요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빈행성의 거주자들은 행성을 향해 접근하는 블랙홀 'CoA-1029'를 포착하였습니다.

결국 빈행성의 사람들은 정든 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빈행성에서 항공우주 사업을 운영하던 Polarbus는,

 

이주선 ISS PB enterprise 호를 제작하게 됩니다.

 

빈행성의 주민들을 태운 PB enterprise호는 오랜 기간 이동한 후,

알려지지 않은 어떤 행성에 착륙합니다.

 

그 행성은 이주선의 이름을 따 PB enterprise로 불리게 됩니다.

 

 

 

 

빈행성과 달리 무한한 자원이 제공되지 않는 그곳은 혼자서는 살기가 힘든 곳이었습니다.

 

또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위험한 생명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전과 달리 사람들은 좀 더 조직적이고 경제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생존과 번영을 위해 그들은 뭉치고, 새로운 기술들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분야에 재능이 없던 자들은 도적이 되기도 하였죠.

 

다양한 집단이 형성되고, 여러 명분을 내세워 규모를 키웠습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자,

 

빈행성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자,

 

어지러운 흐름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자,

 

그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설킨,

 

The Enterprise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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