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숀 맥나마라 감독의 패밀리 어드벤처 신작으로, 램블러에서 열연한 더모트 멀로니가 주인공 앤디 호킨스 역을 맡았고, 대니 글로버, 미라 소르비노 같은 낯익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하는 워너브라더스의 어린이 SF 우주 모험극이다.
13살의 지미는 은퇴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아버지처럼 광대한 미지의 우주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것이 꿈이다. 우주로켓 센터에서 개최하는 여름 우주캠프에 선발돼 다섯 명의 경쟁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데 우주정거장에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다. 93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소스코드(Source Code)
던칸 존스 감독의 2011년 개봉작으로, 감성 SF 영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화제작이다. 제이크 질렌할이 콜터 스티븐스, 미쉘 모나한이 크리스티나 워렌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행이론에 근거해 시간을 재배치한다는 ‘소스 코드’라는 프로그램이 미래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지만 어떠한 ‘우연의 일치’에 의해 과거도 바뀜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오묘한 결론을 보여준다. 93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더 자이언트
서로 거대한 전투를 치룬 하누만과 토사칸은 깊은 땅 속에 묻힌 후 오랜 시간이 흘러 깨어난다. 서로에게 연결된 쇠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던 두 로봇은 좌충우돌 함께 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갑작스럽게 번개를 맞으면서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듣는다. 적에서 친구로, 그리고 다시 적이 되어버린 두 로봇이 전해주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90분. 전체 관람가. 우리말 더빙.
■로봇 앤 프랭크(Robot & Frank)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올 1월초 발표한 작품으로, 로봇과 인간의 기묘한 우정, 까칠한 철부지 노인 프랭크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콤비의 좌충우돌 일상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소소한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지는 참신한 SF 영화다.
은퇴한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는 아들이 선물한 가정용 로봇이 식습관부터 운동까지 챙기며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게 못마땅하기만 하다. 어느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 탕을 제안하는데…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우연의 발명
우연을 통한 발명의 사례들 중 현대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인터넷과 빛의 발명 사례를 소개하며, 우연이 선사해 준 현대 문명의 발전과 그 이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50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
■J로봇(J, Robot)
마이클 가리게스 감독의 작품으로, 로봇을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본 내 로봇 과학자들의 모습을 생상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SF영화다.
1995년 1월, 일본 국제항구도시 고베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천명 이상이 사망했고 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공장, 기간시설이 완전히 마비됐다. 시민들은 고베를 무려 16년 이상 걸려 도시를 재건한 후, 다시는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하는 고베 출신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963년에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 ‘철인 28호’의 거대한 실물크기 구조물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5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일본어 자막.
■시간 여행자의 가이드(Australia : The Time Travellers's Guide)
호주 다큐멘터리 작가 겸 프로듀서인 리차드 스미스 감독의 작품으로, 호주 대륙에 새겨진 그 시간의 흔적들을 쫓아 지구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판게아에서 일찌감치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시간의 지층을 쌓아온 호주 대륙은 초창기 지구 탄생과 동식물의 진화에 대한 수많은 비밀들을 겹겹이 간직하고 있다. 6천 5백만년전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의 시간을 단숨에 훑어보는 독특한 시간여행을 통해 거대한 공룡들과 원시 캥거루, 바다 괴물과 선사시대 갑각류, 온갖 종류의 지각변동과 급격한 기후변화, 소행성 충돌로 인한 무시무시한 천재지변을 체험해 본다. 57분.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한글, 영어 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