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고 술마시는 것까진 어째저째 이해해보려고 했어요. 사회생활 존중할테니 다만 가기 전에 미리 알려주고, 중간에 연락하기 눈치보일테니 집에 갈 때 연락주라고... 그럼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이해하고 넘어가겠다고 했어요. 그 이상은 절대 안한다고 했었고 자기도 그런건 싫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2차까지 간 정황 문자를 보니까 하늘이 무너지네요
사람이 싫어져요 이뻐하는 부하직원이랍시고 그런데를 데리고 간 상사놈이나 애인 버젓이 있으면서 2차까지 간 전남친놈이나 누군가가 입게 될 상처는 생각안하고 편하게 돈벌면 그만인 술집년들이나...
다 싫어요
더 싫은건 아직도 전남친의 행동을 합리화 시켜가며 내가 떠나면 가족이 없어 혼자 남겨질 전남친 걱정을하는 저에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졌다는 말에 제 걱정을 하시며 하루하루 제 눈치를 보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마음 단디 잡아야겠죠
제가 흔들리지 않게 아무 말이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위로든 조언이든 욕이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