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토로할 곳이 없어 이곳에서나마 글을 끄적여봅니다.
제 나이 31살에 직장도 없고 빚만 1300만원있는 빚쟁이백수입니다.
나름 컴퓨터쪽을 전공해서 여러 언어도 배웠었고, 웹 쪽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대형 쇼핑몰에도 취직했었습니다만 3개월을 못버티고 나왔습니다.
그저 빚 좋은 개살구같은 느낌입니다. 텅텅 비어있는..
앞으로 살일이 너무 막막하네요.
두루 기술을 알고는 있지만, 전문가라고는 할 수없을 정도의 허접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언어쪽으로 나가고 싶어 이력서를 넣어봤었는데 매번 떨어졌습니다.
너무 게으르고 변하지 않는 모습, 무기력한 모습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방에 혼자 떨어져 나와 살아서 술한잔하면서 털어놓을 친구하나 없네요.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빚은 줄지않고, 취직은 안되고..마음이 급해지니 자꾸 흔들립니다.
패닉에 빠지고 있습니다. ㅠ_-
이 게으름을 이겨내고 공부에 매진해서 취직하고, 빚도 빨리 갚고 싶네요..
유리멘탈의 여인네의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