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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게에서 어떤분이 그러셨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696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가을하늘
추천 : 5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30 14:27:23
나에게는 같이 사는 고양이고 강아지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자길 데려온 사람이 자신의 세계이고
전부라고.. 자기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쉽게 버리려고
하지 말고 그 세계를 아름답게 꾸며달라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그거 보면서 참 많이 느꼈던게, 얘네가 아무리 
사고뭉치 천하무적 고양이들이라지만 제일 의지하고
믿는게 나랑 부모님일텐데, 내가 나중에 따로 살게 되면
이 아이들이 뛰어다녀서 내는 소음, 사료와 츄르값,
혹시나 생길 미래의 동반자간에 발생한 트러블을
감당해야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얘네를 보는데, 이 조그맣고 이쁜애들이
색색 자는것도 신기하고, 자기들끼리 우다다하는것도
마냥 이쁘고, 뭔가 갓난아기가 아장아장 걷는거 보고
생각이 많아지는 부모의 심정이 대충 이런거겠구나
싶었어요. 

울 냥냥쓰는 츄르길만 걷게 해주고 싶네요..
일단은 지금은 함께니까 좋은 생각만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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