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3일(현지시각) '어제 경기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관계기관에게 넘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CCTV 등 모든 자료가 총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글렌 FA 최고경영자는 "이런 종류의 사건들이 더 이상 축구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인종차별 응원가와 구호가 경기장에서 있었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들었다. 밀월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닐 해리스 밀월 감독은 경기 후 "이런 일은 수치다. 우리 팀이 FA컵에서 이룬 업적은 빛을 일었다. 이런 일은 사회에서 그리고 축구계에서 없어야 될 일"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