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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백 세 번 받아 본 남자
게시물ID : gomin_162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뻑킹비치
추천 : 10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6/08 00:38:44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살면서 고백을 세 번 받아 봤음

첫 번째는 고1때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공원에 가서 대화를 하자고 한 거...

두 번째는 여자였는데, 아줌마였음..

고2 겨울방학, 주말 밤 11시 경에 만화책 금색의 갓슈벨을 빌려서 독서실로 향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나를 불러 세우는 것이었음

내가 사는 동네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고, 남자친구가 되어달라는 것이었음

겁먹은 나는 그 자리에서 달아남. 그래도 이 아줌마는 나한테 잘생겼다고 칭찬해줌. 빈말이 아니었기를..

세 번째는 작년 크리스마스였음.. 왠 흑인 남성이 영어로 외롭다고, 너 내 스타일이니까 오늘 밤에 자기랑 자자고 나를 납치하려 했음..

정말 이때는 나의 후장 순결을 지키기 위해 눈썹이 휘날리도록 튀었음, 더 공포스러운 건 자전거를 타고 나를 쫓아왔다는 것임




대학교 오면 생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안 생김

아마 다음번에 동성인 누군가가 또 고백하면 흔들릴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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