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1696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iZ
추천 : 2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26 22:56:32
그냥  아무한테나 말해보고 싶어서요
제생일이었어요 저는 미술학원다니던 고등학생이었어요
그날은 왠일인지 학원이 운영해주던 차를 안타고 
일반버스를 타고 집에 갔어요
열시쯤에 학원이끝나요
우리동네는 인적이드문곳 이었어요
 
생일이라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갔던것같아요
사실 잘생각이안나요 그냥 별거아닌거라고 잊고싶어서
잊겠다 노력했더니 진짜 잘기억이안나요 
고등학교 몇학 년때였는지도 정확히 생각이안나요
그냥 없었던 일처럼 생각하고 싶어서인것 같아요

버스에 내려서 집을향해걸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집가는 길이 8차선 도로였어요
걷고있는데 앞에 남자가 마주편에 다가와요
조금 긴장했던것같아요 근데 저를 지나쳐서갔어요
그래서 안심하고 집을 향해다시걸었어요

근데 뒤에서 갑자기 누가 저를 안았어요
그리고 가슴을 만지고 바닥으로 쓰러졌어요
저는 살려달라고 소리소리를 질렀지만 
주변엔 산과 8차선도로와 달리는 차들뿐이였어요
그나마도 차에시선이 잘 닿지않을 위치였어요
저는 소리소리지르며 벗어나려애썼어요

제목청이 컷는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놈은 갑자기 헬멧을 쓰러 갔어요
저는 거기 오토바이가 있는줄도 몰랐었어요 그때까지
일단  벗어났으니 달렸어요 미친듯이
엄마가 사준 비싼 나이키운동화한짝이 벗겨졌어요
그놈은 오토바이타고 반대방향으로 가버렸어요
미친새끼 개늠새끼 소리질르며 나이키 한짝 양말한짝으로 집까지 왔어요

근데 저는 집에 아무렇지도않게 평소처럼 들어가요
한짝뿐인 나이키는 들고 방으로 갔어요
평소처럼 다녀왔다고 말하고 샤워하러갔어요
울지도않고 평소보다 더오래빡빡 씻었어요
그리고 생일축하받았는지 잘기억이안나요
잊고싶다 생각해서 무의식중에 잊었나봐요
근데 아마생일축하 잘받았을거에요 평범하게

그냥 재수없었다치자 자기전생각했던것같아요

잃어버린 나이키한짝은 학교에서 잃어버렸다 부모님께 말했어요

저는 간크고 대담한앤줄 알았어요
근데 그후로 일년이상 골목길에 앞에서 누가걸어오면 무서워서
그냥 아무것도못했어요 가만히 서있었어요
뒤에서 그냥 무슨 소리만나도 소름끼쳤어요

시간이지나고 자나서 십년은 더된일이됬어요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진짜
그냥 갑자기 생각났고 누구한테든 말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그냥 써봤어요 그냥 써보는 것 누군가들어준것만으로도
위로같은게될거 같아서 써봤습니다
사실 술을좀 마셔서 더 엉망일거에요
엉망인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