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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63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끼우끼
추천 : 4
조회수 : 8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08 03:34:29
얼른 취직을 해야할텐데...

신검까지 받고 결과 기다리는데 조마조마 하네요...

얼른 취직해서 여자친구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요......ㅠ

장거리연애를 하는 사람입니다. 

편도에 애누리 없이 세시간이 걸립니다. 왕복 여섯시간에 역이나 터미널까지 움직이는 시간까지 하면 

여덟시간이상...... 차비만 왕복 오만원정도...... 생일날 여자친구가 올라오라네요. 내 생일인데도.
 
전 여덟시간에 오만원을 깨가면서 서울에 갑니다. 여자친구 반갑게 반겨줍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에 시달린 고단함이 금새 녹아내립니다. 방긋방긋 웃는 여자친구가 선물로 셔츠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이고이 준비한 도시락도 꺼내줍니다. 혼자사는 이유로 생일날 미역국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싶어 서글프지만 시원한 미역국을 마시니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셔츠가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정성스런 도식락을 먹었더니 행복합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는거 잘 아는 친구... 

삼겹살에 소주도 사줍니다. 세살 어린 이 친구... 돈이 어디서 났는지 이렇게 다 해줍니다. 금새 밤이되고 

돌아오는 버스타기가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래도 얼른 집에가야 밤새도록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순간이동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군요... 오만원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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