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반수할 생각으로 사범대학교에 왔는데
애들이 너무 착해요 ㅠㅠ 진짜 너무 착해 ㅠㅠㅠㅠ
이런 애들이 진짜 교사가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그런데, 반수한다고 말하면 너무 미안한데 뭐라고 그러죠..
계속 술자리같은거, 과행사 계속 나가면 공부할 시간이 너무 뺏기는데..
그리고 친해지는 거 자체가 너무 미안해요ㅠㅠㅠㅠ
나중에 그만 둘 껀데 계속 애들은 나랑 놀자고 그러는데, 괜히 맨날 안된다고 하니까
내가 밀어내는 것 같고..
사실 친구랑 선약이 있는게 아니라 학교 도서관에서 수능특강 풀고 있었어 애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약속있다고 거짓말하는 것도 미안하고.. 제가 너무 나쁜사람 된거 같아요.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아니면, 말 안하고 이렇게 일학기 동안 지내는게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