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하자면 혼인신고를 했어요 ㅎㅎ
식은 아직 안했구 신혼부부 대출 받기 위해서 미리 혼인신고를 했어요
이제 저도 빼빡 유부녀네요 ㅎㅎ
몇년전인가 오유에다가 여자친구가 결혼식을 하지말자고 한다면 어떨지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결국 그렇게 되었어요!!
식은 그냥 가족끼리 음식점에서 하기로 하고
예물,예단은 없이
서로 가지고싶은거 좋은거 하나씩 사주기로 하고 끝냈어요.
집도 도움없이 대출로 장만하기로 하고 같이 열심히 살면서 갚을 계획이에요.
혼수는 제가 했어요! 혹시 신혼부부 가구 가전 구매하실때 이곳저곳 견적 꼭 많이 받아보세요. 가격차이도 많이나고 잘만하면
저렴하게 잘 사실수 있어요(깨알팁!)
저도 욕심이 진짜 많은 사람이라..결혼 준비과정에서 많이 힘들긴했어요
주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 때문에 상처도 받고 그랬는데
남편이 진짜 좋은사람이라 많이 양보하고 참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많이 못해주는거 대해 미안해서 자잘한거라도 계속해주려고 하고 그런 마음이 진짜 고마웠어요.
근데 결혼하면 남편돈도 내돈이고.. 뭐 그러니까 ㅎㅎ 돈쓰는게 그닥 달갑지도 않더라구요
우리 좋자고 하는 결혼때문에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면서 싸우기싫어서 결혼식도 안하기로 하고
그런거였는데 많이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ㅎㅎ 신경쓸것도 많구 너무 힘드네여 결혼진짜 두번은 못하겠네요
당연히 그럴일도 없어야 하지만ㅎㅎ
주위에서 결혼식 화려하게 안하면 후회한다구 그런말들 많이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저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발품 팔아가며 셀프 웨딩촬영 했는데 그것도 너무 맘에들고 돈도 없는데.. 사정에 맞게 잘 한것같고
이제 다툼없이 지금처럼만 잘 사는게 목표인데 ㅎㅎ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죽을때까지 서로 존중하며 사는게 목표에요. 잘 살 수 있겠죠 ㅠㅠ!!
이상 유부녀의 첫 글이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