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머리를 뽑는 버릇이 있었어요.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자꾸 만지면서 뽑는 버릇이요.
오죽하면 엄마가 저보고 머리 좀 그만 만지라고 보기 안좋다고 했었어요ㅋㅋ
다행히 대학에 진학하면서 그 버릇이 쏙 들어가더라고요.
다른사람들한테 너 많이 밝아졌다, 이런 얘기 들을 정도로 나름 밝아졌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다시 머리카락을 만져요. 근래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하는데...
염색을 많이 해서 머리가 많이 상했었는데 그걸 자꾸 만지면서 뽑거나 상한부분 끊거나....
그게 2주 정도 지속되니까 나름 자제하려고 노력하는데 어느새 보면 제가 머리를 뽑고 있더라고요 ㅠㅠ
인터넷에 머리뽑는버릇 쳐보니까 발모벽이라는 정신증이 나오던데 이건가 싶고....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