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이바초바(Viktoria Ivachyova)가 해당 서비스를 판매하는 홈페이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에서 '인간의 온기'를 파는 사업이 등장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빅토리아 이바초바(21)는 '침대 데워주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르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잠들기 한 시간 전 빅토리아나 다른 여성 직원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눕는다. 이 때 직원은 약 한 시간 정도 의뢰를 받은 고객의 침대에서 머무르며 시트와 이불을 자신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만든다.
이 시간 동안 직원과 고객과의 대화는 가능하나 신체 접촉은 금지돼있다. 직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호팀과 연락 가능한 비상 연락 도구를 몸에 지니고 있다.
'침대 데워주기' 서비스 1회 이용료는 우리 돈으로 약 9만원이며, 한 달 이용료는 할인가가 적용돼 약 192만원이다.
빅토리아는 "러시아 작가 아나톨리 마리엔고프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사람의 체온으로 침대를 데워주는 사업을 고안한 것은 자신이 처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실 이용 고객도 많은 편으로 알려졌으며, 고객 대부분은 독신 남성들로 전해졌다. 빅토리아는 이 사업이 독신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향후 남성 뿐 아니라 여성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