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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군대가요 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1697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락지자
추천 : 19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1/02 02:14:05
 고2때 아버지 1년 시한부 선고받았었습니다...  공부는 집중안되고 성적은 점점떨어져  어거지로 지방대 입학.
 
 등록금은 걱정하지 마시라던 어머니엿지만  집안에 쌓여만 가는 고지서들에   자주 들리는 독촉전화에 방학기간에
돈을 벌어야겟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알아보다 노가다 시작햇엇네요.....  두달 바짝해서  800. 800으로 어찌어찌 2학기 기간동안 생활햇엇지요... 
 1학년 마친후 얘기좀 하자던 어머니는 
서럽게 우시면서 점점 쌓여만 가던 부채에 대해 고백하셧고 어머니 형 저 셋이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었네요.  휴학을 한뒤 대학동기들에겐 군대간다고 말한뒤   다시 공사판에 갓습니다 .
그렇게 일하던중 
1월달에  임종실에 계시단 아버지 소식에 급하게 고향으로 내려가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남은건 6000만원의 부채. 
슬픔을 잊을틈도 없이 공사판으로 돌아갔엇죠  
그렇게 1년을 달려 모든 부채를 해결햇습니다.^^ 
형이랑 저랑 둘이 1년동안 일하니 생각보다 금방이엿네요.  

어째꺼나 오늘 오후 2시 입대네요!   잠이 안와서 그냥 끄적여 봣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_ _) 

아 !  퇴직금 백만원 모은것도 자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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