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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게시물ID : readers_16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31 13:00:47


당신도 이 비를 맞고 있나요.

그렇다고 고개 끄덕였다면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겐

크나큰 위안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그 사실이 나를 더욱 슬프게도 합니다.

왜 사랑하면 안 되나요.

왜 나에게 오면 안 되나요.

그럴 거면...

그럴 거면 내 앞에 나타나지나 말지.

당신이 처음 내게왔던 그날처럼 

비가 내리는 오늘.

머그잔에 그리움을 녹이고

뜨뜻해진 눈물 휘휘 저어

당신의 향기 머금은 채

메마른 내 마음을 촉촉이 적십니다.

당신도 이 비를 맞고 있나요.

그렇다고 반가운 편지 한 통 힘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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