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딱 한번 만난 사람인데
그 이후로 만나질 못했어요
만나자고 할 만큼 친하지도 않고
하는 일도 전혀 관련이 없고
평소 잘 가는 곳도 달라요
사실 만나지 못할 이유라야 한 트럭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평생 먼저 다가갈 용기를 내본 적이 없었다는 거죠
어떤 사람들 보면 참 수완 좋게, 아무렇지도 않게 오랜만에 연락 잘 하던데..
저에게는 그게 왜 그렇게 힘들까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라는 말이 왜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지...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잘 알지만
이미 아무일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도 꽤 되었네요.
이럴수록 그 사람은 점점 더 나라는 존재를 잊어가겠죠.
그런데 자꾸만 생각이 나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이 화창한 봄날에 커피 한잔 같이 하자고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요...
마음이 답답하고 슬퍼요
어떤 날은 잘 참아지는데
또 어떤 날은 이렇게 울컥하네요
용기있는 분들이 많이 부러워요
오랜만에 연락해서 다시 연락을 이어간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