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 고졸로 입사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일도 제대로 안시키고 군대갔다와서 열심히 하라고 배려해줬는데
군대갔다와서 복직하니까 업무능력이 너무 개판이에요;;;
복직하자말자 니가 맡은일중에 지금 빨리 설계해야하는게 있다고 설계 물량 계산해보라 그러고
설계물량 시간걸려서 했더니 이제는 설계 내역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머리 터질정도로 너무 어려웠는데 제가 좀 느리게하니까 원래 담당하는 사람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쭉쭉쭉 치고 나가더라구요 이렇게해서 이값을 넣으면 이렇게 되지??
이런식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일을 저는 막막하게 느끼고 팀장이나 갓 1년된 대리도 쉬운거 맡으셨네요 이렇게 말합니다
근데 그거마저 어려워하고 있는 절 보니까 앞으로 남은 회사생활 어떻게 버텨야할까 겁이 납니다
취업준비할때 내가 부족해도 버티다보면 익숙해서 잘 할 수있겠지 싶었던 일들이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니까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공기업이라 공사비들이 세금으로 하는것들이라 조금만 빵꾸나도 책임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너무 겁이나요
마음속으로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위안을 삼아도 지금도 제대로 못하는데 다음에도 잘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일 외에도 어려운일이 저한테 많이 비중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쉬운거라고 말하는거 하나부터 막히니까
진짜 겁이 팍 납니다 업무능력이 길러지긴 할까요??? 이제 막 들어온 신입보다 못한것 같아요
1년된 대리도 어떤 공사의 진행순서를 제대로 알고있고 어디에 어떤 재료를 써야하는지 다 알고 있는데
단지 고졸이라서 몰라도 돼 이런건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요 ㅜㅜ
일 하다보면 어떻게 하는지 알게되고 남들처럼 잘 할 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