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상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1년동안 가장 큰 취미생활(게임), 전화 카톡 등 연락은 매일매일 시간날 때마다 서로 해오던 거라서 생각보다 빈 자리가 너무 크네요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 말곤 엄청 자주 연락할 사람도 없는데 자동적으로 자꾸 카톡을 열고 왠지 씁쓸해하는 제 자신이 못나보입니다
싸우는 것에 지쳐서 먼저 이별을 얘기한게 전데 정말 애정이 남아있는건 아니거든요 정말정말 지쳐있던 상태라서요
다시 만나고 싶지도 보고싶지도 않은데 습관적으로 생각나고 허전해서 좀 당황스럽네요 이렇게 오래 한 사람과 시간을 보낸 적도 사실 별로 없어서요 친구들말고는...근데 친구들하곤 자연스럽게 대학가고 다들 바빠지며 점점 소원해져서 며칠에 한번 정도밖에 연락을 안하게됐어요 물론 우정은 여전하지만요!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누군가와 꾸준히 소통하다가 그 소통의 시간이 사라져서 그것에 대한 부재를 느끼는 건가 싶어서 잊고있던 다이어리를 다시 쓰기 시작하긴 했는데...그래도 영 뭔가 허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