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웹툰계와 동인계에서 벌어지는 이 사건은 제목 그대로 예고된 사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웹툰 선정 기준점이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정말 낮은 편에 속합니다. 정말로 가시 철조망조차 설치 안해둔 나무 울타리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중소기업들... 아니 편의점 알바들 중에서도 직접 면접을 보고 그에 관한 인적들을 봅니다. 그러나 명백한 대기업에 속한 네이버조차 웹툰작가를 뽑을 때는 얼굴을 마주치지도 않고 인터넷 계약만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는 작가로 등단하기 쉽다는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이 점이 오늘의 큰 사건을 부른 만악의 근원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웹툰작가들이 벌인 크고 작은 사건들은 SNS의 내용을 광신도마냥 믿고 이 의견을 지지하는 자신이 우월하다는 선민사상에 빠진 이들과 어리석음에 빠져 무조건 작가를 옹호하는 팬들의 쉴드치기가 합쳐져 더한 병크들이 일어나는 것도 이미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현상들 입니다. 물론 이는 동인계도 마찬가지.
다시 말하자면 이미 있었던 일이지만 그게 메갈이란 떡밥이 뜨니 그것을 뭣도 모르고 덮썩 물어든 문제의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일 뿐입니다. 즉, 이 사건은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웹툰계나 동인계는 정말로 한번 불태우고 다시 재탄생 시켜야 됩니다. 아예 황무지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서브컬쳐를 완전히 나오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은 조금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대한 이 사건처럼 오염이 일어나지 않게 최대한 관리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염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지만 전체가 오염되지 않게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