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습니다'와 '아닙니다'

저는 항상 이 두가지 표현때문에 고민한적이 많습니다.

저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저한테 걱정해주고, 염려해주면서 하는 말들 있잖아요

예를들어 "날씨가 추운데 오기 힘들겠다 괜찮겠어?" 라던지

"일이 많아서 어떡하니" 등등의 말을 해줬을때

여기서 "예, 안괜찮습니다"나, "일이 많아서 힘든거 잘 아시면서 그러십니까?" 라는 표현은 쓸수 없으니까

주로 아닙니다, 또는 괜찮습니다. 라는 말을 쓰는데

"아닙니다" 라는 말은 말그대로 괜찮다는 뜻이지만, 상대방이 걱정해주는데 아니니까 신경꺼라 하고 딱 잘라 끊어버리는 어감이 있어서

쓰기가 좀 부담되더라구요.

"괜찮습니다" 라는 말은 이녀석이 하기 싫은데 어쩔수없이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거 같기도 하고요

오유님들은 주로 이런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