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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도박 논증
게시물ID : religion_16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세이건
추천 : 0
조회수 : 26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0/30 09:56:46

파스칼의 도박 논증

파스칼의 내기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다.

신이 있을 경우 신이 없을 경우
신을 믿을 경우 천국 (+∞) (세속적인) 약간 손해
신을 믿지 않을 경우 지옥 (-∞) 이득 없음 (대신 손해도 없음)


결론


(기대값 관점에선) 신을 믿는 것이 신을 믿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다.

파스칼의 도박 논증의 한계

파스칼의 내기는 경우의 수를 언급하며 각 상황에 따른 득실을 말하는 것일 뿐, 신이 존재한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고로 파스칼의 내기는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파스칼의 내기는 신을 믿는 사람이 자신을 합리화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파스칼의 내기에서는 '자신을 믿는 자를 천국에 보내는 신'만을 가정하고 있다. 흔히 신을 인간의 시선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즉, 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신이 자신을 믿는 자를 천국에 보낸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자신을 믿는 자를 천국에 보내는 신'을 가정한다면, 동시에 '자신을 믿는 자를 지옥에 보내는 신'과 '자신을 믿든 말든 관여하지 않는 신' 등을 함께 가정해야한다. '자신을 믿는 자를 천국에 보내는 신'만을 가정하는 것은, 상황을 유리하게 보고자 하는 생각일 뿐이다.
신이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므로, 당연히 신이 있을 확률 역시 제시할 수 없다. 고로 파스칼의 내기에 따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지만, 지극히 미약한 가능성에 매달리는 행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을 믿는 자를 지옥에 보내는 신'을 함께 가정한다면, 신을 믿는 것이 그렇게 유리한 것도 아니라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신이 있고 신이 인간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세의 행복을 위해서 신을 따르는 것이 된다. 신은, 특히 기독교의 신은 단지 자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천국에 보내주지는 않는다. 천국에 가기 위해 신을 믿는다 하더라도, 신이 천국에 보내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출처 : 위키피디아

젊은 시절 파스칼의 도박사 논증에 "어 그럴 듯한데? 그럼 믿는게 낫겠군.."하던 생각을 
이성적 판단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글이 있어서 옮겨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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