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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 퍼부었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1698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ka
추천 : 5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06 03:47:24

가슴이 시리고 차갑다.. 비가 계속 퍼부었으면 좋겠다..



조금 우울한 날들이다
다 잊고 잊어버리고 아무생각없이

두렵고 무섭고 외로워서 자꾸 화만 난다

오늘은 어쩐지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나는...... 뭘 원하기에도 두렵고 무섭다
참고 인내하는것도 지치고 지겹다

패배주의에 찌들어가는것도
포기포기 계속 포기하는것도
지는것에 일상인 날들도

초면의 사람들은 어쩐지 갈등뿐이다
갈등조차 없으면 안볼테니까

극단적인가 사람을 너무 못믿나

사랑받고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부럽기도하고
나는 대체 왜 사는건가 싶다.

숨쉬는게 민폐인가싶다.

긍정적이고 즐거웠던 나는 이미 죽어버렸다

거울을 보는것조차 혐오스럽다


후회할텐데 이런 생각으로 가득찬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후회할텐데
후회할 날이 올까
언젠가는 후회할 날이 올까

점점 더 쓰레기같아져서 오늘의 나조차 그리워하게 될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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